W진병원 양재웅 환자 사망 후 5일뒤 하니와 결혼 발표 논란

W진병원 양재웅 환자 사망 후 5일 뒤 하니와 결혼 발표 논란

방송인 겸 정신의학과 의사인 양재웅이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자신의 병원 W진병원에서 일어난 환자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환자 사망 시점과 양재웅의 결혼발표 소식이 맞물려 양재웅의 사과는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경기부천 원미 경찰서에 따르면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W진병원에서 5월 27일 오전 3시 30분 33세 여성 A가 숨졌습니다 A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 중독 치료를 위해 W진병원에 입원한 지 17일 만의 일이었습니다. 사건 당시 공개된 CCTV영상에는 정신병원 1인실에 입원한 A가 배를 움켜쥐고 고통을 호소하며 밤늦게까지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러나 간호조무사와 보호사는 약을 먹이고 손발을 가슴에 침대에 묶는 강박 조치를 할 뿐이었습니다. A는 한참 동안 코피를 흘렸고 배가 부풀어 올랐으며 결박은 1시간 만에 풀렸습니다. 병원 측에선 별다른 조치 없이 방에서 나갔습니다.

유가족은 유명한 정신과 의사라 일부러 찾아간 곳인데 누가봐도 배가 부풀어서 이상한데 병원에 데리고 가라고 해야 하는데 1인실에 죽는 시간까지 묶어놓고 약만 먹였다며 분통한 심정을 보였습니다.

유가족은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W진 병원 의료진 6명을 경찰에 고소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A의 부검을 진행한 뒤 가성 장폐색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이후 온라인에서 양재웅 대표의 병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9월 결혼을 발표한 날짜에 대해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양재웅 환자가 사망한 날은 5월 27일이었고 양재웅과 EXID 하니의 결혼발표 날짜는 6월 1일입니다. 환자의 사망이 겨우 5일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지자 누리꾼들이 의아해하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의 슬픔에 아랑곳하지 않고 사망 사고 후에 결혼발표를 한 자체가 쇼킹하다고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논란이 일어나자 양재웅은 29일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 사과문을 전했습니다. W진병원의 병원장으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유족들은 당시 매스컴을 타기전에는 자신들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고 밝혀 더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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