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친정엄마 출연료 미지급 금액 대표 고혈당 쇼크 원인

배우 김수미, 고혈당 쇼크로 별세 ‘친정엄마’ 출연료 미지급 속 스트레스

 

배우 김수미가 25일 향년 75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고혈당 쇼크로 인한 심정지로 별세하면서, 그녀가 각별한 애정을 쏟았던 뮤지컬 ‘친정엄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김수미는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그녀의 마지막 무대와 고된 상황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김수미와 ‘친정엄마’: 무덤까지 가져갈 작품

김수미는 2010년 초연부터 13년간 ‘친정엄마’ 무대에 주연으로 참여하며 봉란 역을 맡아 왔습니다. 김수미는 이 작품을 “무덤까지 가져가고 싶은 작품”이라고 할 만큼 큰 애정을 쏟으며, 끊임없이 봉란 역을 이어갔습니다. 봉란은 처녀 시절을 지나 딸 미영과 갈등과 기쁨을 겪으며 어머니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캐릭터로, 김수미는 이 역할을 통해 고유의 매력과 진정성을 관객들에게 전했습니다. 그녀는 ‘친정엄마’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마음을 전해 받은 작품 같다고 밝혔으며, 작품을 향한 애정과 몰입이 각별했습니다.

출연료 미지급 문제와 스트레스

김수미는 지난 5월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친정엄마’의 봉란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그러나 공연이 끝난 뒤, 출연료가 지급되지 않은 문제가 발생하며 김수미는 심각한 스트레스를 겪었습니다. 그녀의 아들 정명호는 어머니가 이 문제로 큰 심리적 부담을 느꼈다고 밝히며, 김수미가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소송까지 준비 중이었던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제작사 대표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며, 김수미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출연진과 무대, 음향, 조명, 소품 등 스태프들의 임금도 지급되지 않은 상태로, 미지급 임금 규모는 약 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명호는 김수미가 이 문제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끝내 해결되지 않은 점이 그녀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인은 5월 31일 피로 누적과 스트레스로 병원에 입원한 후 퇴원하여 방송에 복귀했으나, 이번 고혈당 쇼크로 인한 사망 소식은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수미의 마지막 활동과 팬들의 애도

김수미는 병원에서 퇴원한 이후에도 tvN ‘회장님네 사람들과 홈쇼핑 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시청자와 소통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건강 상태는 여전히 불안정했던 것으로 보이며, 고혈당 쇼크와 관련된 심정지로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수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은 연예계와 대중들에게 큰 슬픔을 안겨주고 있으며, 팬들은 그녀가 남긴 작품과 유산을 통해 고인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김수미의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11시에 엄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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