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연기학원 대표 유명인으로 밝혀져

성폭행 연기학원 대표 영화계 유명인

10대 여학생을 연기 지도하며 성폭행한 연기학원 대표가 불구속 상태에서 현재까지도 학원을 운영 중이라 밝혀졌습니다.

17일 JTBC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연기학원 다니는 A양(18)은 지난해 10월 학원 대표 생일을 챙기기 위해 수강생들과 함께 대표 B 씨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러자 대표 B 씨는 A양과 나머지 수강생 2명을 자기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집으로 초대받은 수강생들은 모두 미성년자였지만 대표에게 술을 권유받았습니다.

술을 어느 정도 마신 후에 A양과 따로 상담할게 있다며 나머지 학생 2명을 집으로 보냈습니다. 둘만 남게 되자 상황은 급변하였고 제보에 따르면 자신과 성관계를 하면 A양에게 3개월간 밀린 회비도 안내도 된다고 하고 이후 A양은 대표에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성폭행당한 직후 A양이 찍은 영상에는 속옷차림으로 무릎을 꿇은 B 씨가 진짜 미안하다 자신을 이해해 주면 안 되냐 진짜 죽을 거 같다 너를 사랑했다 등등의 말까지 했습니다. A양은 뒤늦게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해 쏙 가족도 경찰의 수사 결과 통지서를 받고서야 피해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B대표는 A에게 여배우로서 감독이든 매니저든 몸을 바칠 준비가 되어있어야한다며 정식적인 세뇌도 꾸준히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과 모텔 등에서 일 년 동안 꾸준히 성폭행이 이어졌습니다.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자 B대표는 입장을 바꾸며 성폭행 자체가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A양이 찍은 영상 속 정황에서도 다른 일때문에 그랬다며 성범죄 자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양의 옷을 맡긴 결과 피해자 옷에서 B대표 DNA가 발견되었습니다. B대표는 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강간 등 협의로 불구속 송치되었습니다. 하지만 불구속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도 학원에 나가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상태입니다

연기 학원 대표는 영화계에서 이름을 떨쳤던 중년배우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대표는 성폭행 당했다는 여성의 주장은 거짓이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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