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 일용이 박은수, 일용엄니 김수미 별세에 깊은 슬 “참 훌륭한 배우였다”
‘전원일기’에서 일용이 역할로 대중에게 사랑받았던 배우 박은수가 일용엄니 김수미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김수미와 수십 년간 호흡을 맞추며 고유의 한국적 정서를 연기해 온 박은수는 그녀의 사망 소식을 듣고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수미는 지난 25일 고혈당 쇼크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심정지로 별세하였습니다. 혈당이 500 이상까지 상승했던 것으로 알려진 그녀는 병원 도착 후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향년 75세의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박은수, “김수미는 전원일기의 맛을 살린 훌륭한 배우”
박은수는 YTN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고인에 대한 애정 어린 추억을 회상하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그는 “김수미 씨는 아주 훌륭한 배우였다. 연기력과 순발력이 정말 뛰어났다”라며 고인의 연기 열정과 탁월한 능력을 칭찬했습니다. 박은수는 김수미가 ‘전원일기’ 속에서 만들어낸 인물들이 없었다면 그 작품의 맛이 살아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불암, 김혜자 등 많은 훌륭한 배우들이 함께했지만, 김수미가 특별히 전원일기의 감칠맛을 살린 일등 공신이라고 평가하며 그녀의 연기에 대한 깊은 존경을 표했습니다.
그는 김수미에 대해 “연기만 해도 정말 큰 배우가 됐을 텐데, 다양한 사업과 활동에 열정적으로 임하다 보니 건강을 해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그녀가 평생 쉬지 않고 다양한 도전을 이어온 것을 안타까워했습니다. 김수미가 세상을 떠난 지금, 박은수는 그동안 그녀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박은수의 삶, 그리고 김수미와의 인연
박은수는 지난 몇 년간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등을 통해 세상에 얼굴을 드러내며 긴 공백의 이유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는 과거 80억 원대 사기 피해로 경제적 고통을 겪으며, 그로 인해 20년 가까이 은둔 생활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긴 공백기 동안 기초생활수급자로 힘겹게 생활했으며, 심장 수술까지 받으며 건강마저 위협받는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살아왔습니다.
박은수는 심지어 돼지 농장에서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기도 했는데, 한 달 동안 일하던 농장에서 그 사실이 기사화되면서 농장에 해가 될까 염려해 그만두게 되었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오랜 시련을 겪으면서도, 그는 김수미와의 ‘전원일기’ 시절을 잊지 않고 있으며, 그 시절을 함께한 고인을 더욱 애틋한 마음으로 추모하고 있습니다.
김수미의 별세와 박은수의 애도
김수미는 평생 동안 연기에 대한 애정을 쏟으며 수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특히, 그녀의 사망 소식에 전원일기의 동료들이 전하는 애도의 목소리는 그가 단순히 배우가 아닌 가족 같은 존재로서 사랑받아왔음을 보여줍니다. 그녀가 걸어온 길을 함께 지켜봐 온 박은수의 슬픔과 안타까움은 김수미가 연기를 통해 얼마나 깊은 인상을 남겼는지를 드러내며, 팬들과 대중들 역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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